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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아람의 꿈꾸는 책방'_20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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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0-07-24 00:14 조회7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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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대해 회의가 가득하다구요? 이 고생을 하며 살아야 할 지 모르겠다구요? 하늘을 보세요. 바로 당신 것이에요.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들여다 보세요. 그 얼굴들도 당신 거에요. 거리며, 거리 아래에 땅이며, 땅 아래 불덩어리인 지구도, 모두 당신 거에요. 그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죠.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 내겐 아무것도 없다는 듯 생각이 들때면 이 사실을 기억하세요. 자리에서 일어나 동쪽을 향하세요. 그리고 하늘과 하늘아래 살아가는 사람들, 한명 한명 안에 담긴 빛을 찬미하세요. 인생이 불확실하게 느껴져도 상관없어요. 그래도 삶을 찬미하고, 찬미하고, 또 찬미하세요" - 미란다 줄라이, 『너만큼. 여기. 어울리는. 사람은. 없어』 중에서 "Do you have doubts about life? Are you unsure if it is really worth the trouble? Look at the sky: that is for you. Look at each person's face as you pass them on the street: those faces are for you. And the street itself, and the ground under the street, and the ball of fire underneath the ground: all these things are for you. They are as much for you as they are for other people. Remember this when you wake up in the morning and think you have nothing. Stand up and face the east. Now praise the sky and praise the light within each person under the sky. It's okay to be unsure. But praise, praise, praise." - Miranda July, 『No One Belongs Here More Than You』 무더운 여름 가만히 앉아 불어오는 바람만 맞고 싶은, 불어오는 바람에도 이마를 타고 내리는 땀방울이 썩 힘든 나날들입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치고 마주해야하는 순간의 집합인 삶에서 뜻밖에 것으로 상처입는 나의 감정들. 그 감정들에 고단해지는 나의 육체, 그 속에서 질식할 것 같은 더위를 느낄 때면 모든 것을 놓아둔 채 떠나고픈 마음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 일상의 힘든 것들, 지친 것들을 잠시 놓는다 하더라도 결국 그 모든 것이 나의 인생의 일부임을 깨닫는다면, 뜨거운 햇빛에 온 기력을 다 소진해버리는 인간의 어리석은 습성을 버리고 더 푸르고 더 울창하게, 더 싱싱하고 더 단단하게 스스로를 자라나게하는 '자연'으로의 휴가를 떠나야 하지 않을까요.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누군가의 배흘림 기둥 하나 되는 것 모두가 가지고 있는 마음 속 절(寺)이 나를 향하고, 다른 사람을 향해 있는 것 어지러울 정도의 더운 열기의 여름 오후처럼 등골이 송연해지는 뜨거운 질책의 말입니다. 저 또한 아직 기둥 하나, 절 한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커녕 나에게 조차 아늑한 휴식터가 되지 못한 채 사랑하지 못한 채 버젓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더위를 이겨내지 못하고 차가운 인공의 바람에 땀을 식히는 자는 결국 생명을 소진하는 것밖에는 하지 못할테지만 건강한 땀을 흘리며 누군가 기댈 수 있는 배흘림 기둥 하나 세우는 그 시간들을 통해서만이 사랑하다 죽을 수 있는 삶의 유일한 기회를 누릴 수 있겠지요. 그러한 시간들이 나의 휴식이 될 수 있기를, 그렇게 할 수 있기를 다짐해봅니다. 오늘의 책 첫 번째 책, 미란다 줄라이, 이주연 옮김,『너만큼. 여기. 어울리는. 사람은. 없어』, 문학동네 , 2010.07 두 번째 책, 아라이, 전수정 옮김,『소년은 자란다』, 아우라, 2009.09 세 번째 책, 이동순,『숲의 정신』,산지니, 2010.06 네 번째 책, 김다은 함정임,『작가들의 여행편지』, 예스위캔, 2009.07 다섯 번째 책, <시인세계> 32호 2010 여름호, 문학세계사 2010.05 오늘의 노래는 정재일의 '너에게로 가는길' Rita Coolidge 의 'We Are All Alone' -'허아람의 꿈꾸는 책방' -주파수: 부산MBC 표준FM 95.9 -방송시간: <별이 빛나는 밤에> 오후 10시~12시 중에서 10시 30분부터 30분간 -첫방송: 2008년 10월 17일 http://www.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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