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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아람의 꿈꾸는 책방'_201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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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0-08-07 08:02 조회6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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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에게 I have no choice(선택의 여지가 없었어)라고 말하며 결별의 편지를 쓰는 순간에 조차도 어쩌면, 사실 그녀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그것을 '선택'한 것입니다. 모든 것을 걸고 사랑하는 이에게 달려갈때 내일의 나를 바꿀지도 모르는 결단을 내려야 할 때 그저 뭘 입고, 뭘 먹을지에 대한 고민을 할 때 단순히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는 순간에도 그 모든 순간에도 우리는 '선택'을 합니다. '선택'은 삶을 구성합니다. 그리고 그런 선택을 가르는 것은 '가치'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대로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또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를 묻는 것은 자신의 삶에 서 소중한 '가치'에 대해 묻는 것입니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는 나온지 2~3달만에 25만부 판매량을 자랑하며 인문학 책으로는 정말 경이로운 결과를 낳으며 이 사회에 새로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마이클 샌델은 미국 사회에서 바로 피부에 와닿게 느낄 수 있는 문제들, 구제 금융으로 회사 직원들에게 내리는 포상금에 대한 미국인들의 분노 허리 케인에 따른 물가 폭등 등에 대하여 무엇이 정의인지를 묻습니다. 그는 '정의'에 접근하는 세 가지 관점을 제시합니다. 첫번째는 행복(공리주의)이며 두번째는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가장 윤리적인것이라는 입장이며 끝으로 '미덕'의 차원에서 사회적인 미덕과 공동선을 추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정의'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또한 '정의'를 정의내리기 어려운 것은 우리가 그만큼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이 같은 세계에서 우리의 사소한 선택들은 결코 사소하지 않을 수도 있죠. 요즘 날씨가 정말 덥습니다. 부채나 선풍기로는 더운 바람만 불 뿐이고 에어컨으로 손이가고, 에어컨이 있는 곳을 찾게 됩니다. 이제 우리에게 에어컨은 당연하면서도 사소한 것이죠. 그런데 네팔 카드만두의(우리보다 더 습하고 더운) 곳에서는 하루에 8시간씩 전기가 끊겨서 그렇게 더운 날씨에도 아이들이 선풍기하나 트는게 조심스럽다고 합니다. 또 지구 어디선가에서는 이 뜨거운 태양아래 물이 모두 말라버려 마실 물이 없어서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죠. 우리 사회에도 에어컨을 쓸 수 없을 만큼 가난하여 조그만 쪽방에서 더위를 묵묵히 견디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쯤되면 에어컨에 손이 가는게 부끄러울 법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에어컨을 쓰는 게 지금 나를 더 시원하게 할 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 지구를 덥혀서, 지구 기온을 더 높이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는 것까지 겹쳐진다면 에어컨으로 가는 손은 결코 사손한 손일 수가 없습니다. 이 같이 나의 조그만 선택이 전지구적 삶에 영향을 끼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각 개인 안에 인류가, 이 지구가 있습니다. 이 같은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요? 여기에 대해 에드가 모랭은 결국 전지구적 시민과 민주주의라고 말합니다. 개인이 공정하게 사회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서의 민주주의이며, 윤리적 책임의식있는 시민, 즉 드넓은 세계의 지평에서 사유하며 세계를 짊어지고 갈 전지구적 시민이 곧 21세기의 가치라고 말합니다. 다시금 '가치'의 문제입니다. 단순히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묻는 것을 넘어서,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또한 어떤 가치체계가 진정으로 정의로운 사회와 '사랑'을 보장 할 수 있는지를 물어야 합니다. 이번 2010 인디고 유스 북페어에선 그런 이 시대의 잘못되고 획일적인 가치체계를 넘어선 가치 혁명을 꿈꿉니다. 첫 번째 책, 마이클 샌델, 이창신 역,『정의란 무엇인가』, 김영사, 2010.05.24 두 번째 책, 제롬 뱅데, 이선희,주재형 역,『가치는 어디로 가는가』, 문학과지성사, 2008.06.30 에서 '<복잡성의 윤리와 21세기 가치들의 문제> 에드가 모랭'을 낭독하였습니다 오늘의 노래는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Little House' 박학기의 '자전거' 입니다. -'허아람의 꿈꾸는 책방' -주파수: 부산MBC 표준FM 95.9 -방송시간: <별이 빛나는 밤에> 오후 10시~12시 중에서 10시 30분부터 30분간 -첫방송: 2008년 10월 17일 http://www.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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