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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코리를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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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9-03 15:13 조회2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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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코리를 기억하며

정리 최은수(16세)

2003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지역인 가자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집을 강제로 철거하려던 불도저를 맞서던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23살의 나이로 불의의 죽음을 맞은 소녀의 이름은 레이첼 코리. 그녀의 삶을 담은 『내 이름은 레이첼 코리』에서 그녀는 인간의 존엄성이란 무엇인지, 선함이란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나약한 개인의 보잘것없는 용기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질문합니다.

비록 여전히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생활은 별로 나아진 바가 없지만, 레이첼 코리의 행동이 의미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레이첼 코리의 뒤를 이어 레이첼 코리 재단이 생겼고,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팔레스타인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도 있습니다.

레이첼 코리는 설령 누가 알아주지 않는다 한들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을 계속 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팔레스타인이 아닌 다른 지역이더라도 고통받는 사람을 위해 달려갈 수 있었고, 부정의에 저항하는 사람이 늘어나 조금 더 나은 내일이 되길 기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너무나 가난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부유해 보일지언정 우리의 마음과 정신은 가난한 상태입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도 없고, 정의를 향한 갈망도 없고, 부정의에 대한 분노도 없고, 우리 삶을 바꿀 사회에 관심조차 없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레이첼 코리의 이야기는 ‘인간다운 삶’을 만들 원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타인에 대한 공감으로, 오류를 향해 소리치며 약자를 위해 나와 상관없어 보이는 사회에 기꺼이 뛰어들어 외면받는 이들을 껴안는 것, 저는 그것이 바로 세상을 바꿀 능력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바로 우리에게 그녀의 이야기와 능력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녀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왜 레이첼 코리의 이야기가 필요한지, 우리는 그녀를 통해 무엇을 보고 달라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여러분은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가요? 그리고 우리는 어떤 인간이 되면 좋을까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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