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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새로운 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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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5-18 16:12 조회1,006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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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방영한 <공부하는 인간> 다큐멘터리에서는 서양과 동양의 공부 방법에 대한 비교를 보여줍니다. 각각의 지역과 문화에 따라 공부의 내용과 방법에서도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서양은 구술식 공부가, 동양은 필기식 공부가 발달했다고 말합니다. 끊임없이 모르는 것의 질문을 통해 알아가는 서양의 공부방식은, 진리를 꾸준히 탐구하며 자신의 앎을 채워가는 동양의 공부방식과는 사뭇 달라 보였습니다. 이 둘의 방식 중 어느 것이 옳다 그르다,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각각의 시대와 문화에 따라 필요하고 적합한 공부방식은 끊임없이 변해야 하겠지요. 하지만 중요한 지점은, 바로 왜 공부하고자 하는가, 그리고 그 공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다큐멘터리는 그러한 지점에서 서양식 공부의 우수함을 말합니다. 무엇이 정답인가가 이미 정해진 것에 대해 익히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알고자 하는가에서 출발하는 질문과 토론의 방식은, 결국 그 공부를 삶에 유익한 방향으로 이끌어가게 되는 효과를 낳기 때문입니다. 완벽할 수 없는 더 좋은 답을 향해 가는 토론의 공부 방법은 보다 즐겁고 유용한 삶을 이끌어가는 것은 분명한 듯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우리의 모든 교과목에 토론만 도입하면 될까요? 토론식 공부방법이 좋다고는 하지만, 결국 입시에서 등급과 등수를 매겨야 하는 현재 우리 교육 시스템에서는 독서인증제처럼 토론식 공부방법도 그다지 좋은 효과를 일으키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즉, 토론만 도입하는 것이 상책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지금 당장 제도를 모두 바꿀 수는 없습니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더 유익하고 쓸모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여러분께 제안합니다. 우리가 습관처럼 익히고 외우기만 하는 내용이 아니라, 지금 배우고 있는 교과 과정을 새롭게 이해하고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영어를 문법만 배워서 회화가 안 된다고 비판하지만, 어쩌면 우리가 정말 아름답고 영어로만 표현할 수 있는 어떠한 문장을 읽어내고 싶은 욕망이 있다면, 우리가 배운 그 독해 실력도 꽤나 쓸모가 있을 것이지요. 그러한 쓸모들은, 언어로서 영어를 배우고 싶은 욕망을 일게 할 것입니다. 또 수학도 문제를 풀어 정답만 얻는 것이 아니라, 숫자가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우리 삶에 적용해보는 것, 예를 들어 어떠한 물건에 매겨진 가격이 과연 그 숫자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일까, 매일 굶어 죽어가는 인구의 숫자는 과연 어떤 의미일까? 우리가 배운 수의 개념 덕에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더 넓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배운 과목별 내용들은, 다시 바라봅시다. 그 내용들을 기초로, 혹은 그 내용들을 우리는 어떻게 활용하고 습득하는 인간이 되고 싶습니까? 현재 대한민국의 입시 위주의 교육 방식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는 좋은 삶을 살 의무와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삶, 의미 있는 삶,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지금 당장 제도를 바꿀 수 없을지라도, 지금 공부하고 있는 내용들을 재해석하여 그러한 삶을 살 수 있는 준비를 해봅시다.

댓글목록

이우경님의 댓글

이우경 작성일

사회탐구 교과목을 하면서 느끼는 것입니다. 사회과목은 왜 이렇게 세분화 해 놓은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니, 사회탐구 교과목뿐만아니라 모든 교과서가 연계되었다고 봐도 무관했습니다. 한국지리만 하더라도 경제, 지구과학, 한국사, 사회문화에서 나오는 개념들이 언급되고 있고, 문학에서도 한문 때 배운 한시들이 나오고, 영어나 국어 지문도 다양한 범위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김영주님의 말처럼, 이런 교과서들을 서로 연계해서 배울 수 있다면, 각 과목을 따로 배울 때와는 달리 학생들도 깨어있을지 않을까요?

김영주님의 댓글

김영주 작성일

저는 통섭이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통섭은 '서로 다른 것을 한데 묶어 새로운 것을 잡는다'는 사전적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최재천 교수님의 책 <통섭의 식탁>에서 처음 본 단어입니다. 통섭형 인재, 즉 우리나라 교육과정처럼 사회과학계열(문과)과 자연과학계열(이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여러 학문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그 책의 머리말을 읽고 저는 통섭형 인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항상 한 과목씩 따로 공부하는 것보다는 두 과목을 한 과목처럼 이해하면 더 재미있고 쉽지 않을까요? 그리고 역사 과목의 내용을 문학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쓰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아직 저는 학문적 소양이 부족해서 그렇게 공부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지만 앞으로 그렇게 공부할 것이고 통섭형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승아님의 댓글

이승아 작성일

원래는 도덕이라는 과목을 그리 중요시 여기지 않았습니다.(대부분 그렇더군요) 근데 3학년이 되어 도덕을 집중 이수제로 1,2,3학년 교과서를 다 배운다지 뭡니까! 도덕이라는 과목의 시험을 볼때도 다들 이런 말을 하더군요. "그냥 보기중에서 올바른 것을 고르면 돼!" 하고요. 언제부터 우리 학생들에게서 도덕이 이런 과목으로 치부가 되었을까요.. 도덕은 인간이 되어가며 꼭 필요한 과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더 깊게 생각을 해보면 철학과도 관련이 깊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인간이 꼭 필요로 하는 덕목, 실천해야 할 가치들, 공부에 대해서.. 우리가 도덕에서 이러한 것들을 배움으로써 자신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보고 반성도 해보며 올바른 자신만의 가치관과 자아를 형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도덕이 주요과목들에 비해서 중요치 않다고 해서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덕을 쌓으며 삶을 살아가며 자신의 일부가 되어 내면에 스며드는 학문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권가영님의 댓글

권가영 작성일

'공부하는 인간'을 읽기 전에도 한번씩 '대체 왜 이걸 달달 외워야 하는 것일까?', '시험만 잘 치면 다인가?' 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한학기 동안 열심히 외웠던 것들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치고 나면 돈을 도둑맞은 금고처럼 텅텅 비어서 사라져버리고 없는 게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중간고사를 치르고 난 후 '공부하는 인간'을 읽으면서 토론이 습관화 된 유대인들을 부러워 할만큼 우리나라 교육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은 물론 중간고사를 망치기도 했지만 선생님들과 교과서가 던지는 지식들만 받아먹고, 암기하는 것이 저로서는 정말 무의미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잘못된 교육 제도를 당장 바꿀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내 자신이 바뀌어 지금 공부하는 내용들을 재해석하고, 새롭게 이해하고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면 된다는 말이 다행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가장 많은 학생들이 조는 과목은 바로 과학입니다. 과학은 직접 실험하고 탐구하여 스스로 지식을 알아내고 깨달을 때는 정말 괜찮은 학문이라 기존에 정해진 지식만 외우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실험 위주의 수업을 했으면 싶었습니다. 실험하기 전에 먼저 알려주는 것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실험을 하고 난후 나온 결과를 가지고 토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 희미해질 지식들을 외우는 것보다 한가지라도 제대로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조희찬님의 댓글

조희찬 작성일

저는 일단 제가 좋아하는 과목인 과학에 대한 새로운 공부 방법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과학 같은 경우는 제 경험상 실험을 하면 할 수록 재미있어 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실험 위주의 과학 수업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학 수업을 마치기 약 5분 전에 과학의 무궁무진함과 신비함에 대한 영상을 보여주면 학생들이 다음 시간을 기대하며 수업을 준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은혜님의 댓글

임은혜 작성일

저는 대체로 과학이나 수학을 좋아하는데요.요즘은 하도 암기식으로 시험에 나오다보니 친구들이 교과목의 내용을 외우더라구요.과학 같은 거중에서 실험하는 거는 이미지 트레이닝과 같은 것을 해요.실험내용을 상상하면 내가 상상하던게 곧 실험내용이 되니깐 과학시간이 재미있더라구요.그리고 내용중에서 계산하는 것은 원리를 생각 해보기도 해요.'왜 그 공식이 적용될까?'하면서 말이지요.수학도 공식같은 것도 원리를 생각하면서 문제를 풀기도 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풀기도 해요.그럼 수학에 흥미가 붙을 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