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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인간의 존엄을 무너뜨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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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6-10 12:05 조회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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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인간의 존엄을 무너뜨리는가?

김윤아(16세)

얼마 전 BBC 방송국에서 ‘팍팍(Pagpag)’을 먹으며 살아가는 빈민가 사람들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팍팍은 필리핀 빈민가의 음식으로, 재활용된 음식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시내 패스트푸드점이나 식당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식을 가져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분류하고 그것을 사다가 조리 과정을 거치면 팍팍이 완성됩니다. 한 그릇에 200원 정도 하는 이 음식을 빈민가 사람들은 먹고 살아갑니다. 팍팍처럼 싼 음식이 아니라면 사 먹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 또 다른 상황이 있습니다. 이 상황은 인디고 서원에서 운영하는 식당인 에코토피아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에코토피아 안에는 두 명의 외국인 손님과 한 여성 손님이 계셨습니다. 그 손님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여성 손님이 드시던 샐러드를 남기고 나가자, 외국인 손님은 에코토피아 일꾼에게 여성 손님이 남긴 샐러드를 자신에게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버리기에는 아까웠나 봅니다. 에코토피아 일꾼들은 남이 버리고 간 음식을 내어 주는 것이 맞는지 순간 고민의 시간이 필요했죠.  

위의 두 상황은 모두 음식의 재활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이야기에 나오는 재활용이 같은 음식 재활용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위의 두 음식 재활용은 괜찮은가요? 어떤 사람은 둘 다 괜찮다고 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팍팍과 같은 재활용은 안 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빈민가 사람들은 팍팍을 먹지 않는다면 굶을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빈민가의 사람들이 버려진 음식을 먹는 것과 다른 사람이 남긴 샐러드를 외국인 손님이 먹는 재활용은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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