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토론방

여러분의 질문은 무엇입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상원 작성일15-05-20 11:12 조회331회 댓글0건

본문

여러분의 질문은 무엇입니까? “소가 1년 내내 방귀를 한 번도 뀌지 않고 모았다가 한 번에 크게 터뜨리면 우주로 날아갈 수 있나요?” 학교에서 열심히 수업을 들은 학생이라면, 이 질문이 말도 안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애초에 이런 질문을 할 일도 없겠죠. 소는 1년 동안 방귀를 참을 수도 없을 거고, 한꺼번에 터뜨린다고 해도 우주까지 날아가는 건 불가능하니까요. 하지만 조금 더 진지하게 답하려고 노력한다면, ‘우주는 어떻게 가는 거지?’, ‘우주까지 얼마나 멀지?’, ‘방귀는 뭐로 만들어졌지?’ 같은 의문들이 우리에게 더 생겨날 지도 몰라요. 지금까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온 수많은 과학적 발견과 예술작품들, 철학적 담론들은 사실 이런 엉뚱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질문들에서 탄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던 사실들을 만약, 왜, 라는 상상력을 통해 뛰어넘어야만 그 이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건 말도 안돼!”라고 말하는 순간 우리는 우리의 상상력을 그만큼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지요. 사실 우리 모두에게는 그런 상상력이 잠들어 있고, 때때로 마음속에서 꿈틀대며 재미있는 가능성들을 만들어냅니다. 단지 우리가 너무 바빠서 그 이야기에 충분히 귀 기울이고 있지 않거나, 누군가에게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이 바보 같다고 느껴져서 조용히 넘어가거나, 혹은 웬만한 문제들에 이미 답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서 깊이 고민하지 않을 뿐입니다. 우리 안의 예술가, 철학자, 과학자들을 흔들어 깨우기 위해서는 이런 질문들을 계속 만들고 나누고, 진지하게 답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뉴턴은 “왜 사과는 아래로만 떨어질까?”라는 질문으로 만류인력을 발견했고 로자 파크스는 “왜 흑인은 버스에 앉으면 안 되냐고” 물으며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불을 붙였습니다. 모두 인류 진보와 사회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지요. 그럼 이제 우리도 물어봅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여러분만의 새롭게 재미있는 질문은 무엇인가요? 또 ‘원래 그래!’라는 말 대신 깊이 사유하고 관점을 달리하여 질문을 더 돋보이게 만들 멋진 답도 함께 써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