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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엮은 '새로운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이야기<국제신문 2017년 5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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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7-04 14:10 조회1,5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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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엮은 '새로운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이야기

두잉 데모크라시/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영원한 소년

인디고서원 엮음/궁리/각 권 1만3000원

국제신문
 조봉권 기자 bgjoe@kookje.co.kr
  |  입력 : 2017-05-12 19:23:46
  |  본지 13면
  

부산의 유명한 청소년 인문학 공동체 '인디고 서원'이 엮고, 진지하게 사유하고 궁리하게 하는 책을 많이 내는 궁리출판사가 펴낸 '새로운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시리즈'는 두잉 데모크라시, 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 영원한 소년 세 권으로 이뤄졌다.

세 권의 머리말은 각각 김상원·윤한결, 이윤영, 유진재·정다은이 썼다. 세 권 모두 인디고 서원에서 청소년들이 책 읽고, 토론하고, 글을 쓰는 공동 참여를 통해 태어났다.

청소년이 만든 책이란 점을 중심에 놓고 보면 '새로운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시리즈'로 나온 이번 책 세 권은 모두 '굉장하다'. 우리 사회의 청소년이 처한 힘겹고 숨 막히는 현실이 엄연한데도, 관념에만 치우치지 않기 위해 경계하고 노력하면서 실천과 자존을 고민해가며 민주주의라는 주제를 다채롭게 변주해냈기 때문이다.

책 세 권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을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다.

'선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고 실천하려는 태도는 인간 본성의 한 요인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자연스럽다. 그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민주주의가 꼭 필요하다. 민주주의는 우리 삶을 더 풍요롭고 아름답고 주체적으로 만드는 가치이며 체계이다. 동시에 삶의 기술이다. 그러므로 우리 청소년과 우리 사회에 희망이 있다. 왜냐하면 기술은 배울 수 있는 것이고, 삶의 '기술'인 민주주의 또한 함께 배워가면 되기 때문이다.'

'두잉 데모크라시'는 미국의 창조적 실천가 프란시스 무어 라페가 제시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삶의 기술로서 민주주의를 찾아본다.

'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은 불의와 불평등의 사회구조를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청소년의 육성을 담았다.

'영원한 소년'은 이회영, 레이첼 코리, 왕가리 무타 마타이, 지그문트 바우만, 제인 구달, 프란치스코 교황 등 공동선과 충만한 내면의 기쁨을 위해 꿈꾸고 실천한 인물 24명을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보며 생각한다.

조봉권 기자 bgjo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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