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독서회

11월 4주 독서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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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소연 작성일17-12-03 17:21 조회9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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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

날자: 2017 11 22 오후 7

장소: 인디고 서원,  에코토피아

참석자 : 손병철, 장재근, 김민호, 백해진, 주묘희, 이형주, 옥진, 마종윤, 하천욱,

         성현정, 김양희, 김금옥, 정광호

사회자: 박소연 

 

 

 

- 반발이 많은 사안이기도 하고, 아직까지는 기본소득제도에 대한 결과와 영향들이 불명확하고 생각하며, 실험이  필요한  같다. 하지만 언젠가  책이 이야기하는 미래처럼 되길 바란다.

 

- 책의 제목을 똑똑하게 지었다는 생각을 했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는 것에 있어서 어떤 접근을 해야 하고 사람들이 어떻게 변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나 자신이 리얼리스트인지 질문을 던져보는 시간이었다. 책을 읽고나니 ‘유토피아를 위한 현실적인 플랜이라는 제목이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에 나온 실험들을 반박하는, 두배 · 세배의 증거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소득제도라는 것은 유토피아이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론 기본소득이 빈곤퇴치만이 핵심인가 하는 물음도 생겼다. 불평등의 해소를 위한 평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도 있었으면 좋겠다.

 

- 희망차게 읽었다. ‘기본소득이 주어지면  하며 살까라는 생각을 하니 너무 행복했다. 작가의 필체가 힘있고 에너지 넘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실험이 빈곤층에 쏠려 있는 것이 조금 안타깝다.

그리고 한편으론 ‘노동에 대한 완전한 해방이 유토피아를 만들  있을까라는 점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

자원봉사도를 하면서도 보람을 느낄  있는데,  노동에 대해서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민을 하게 되었다.

기본소득만으로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하지만 지금보다는  나은 세상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 책의 마지막 ‘감사의 부분에 ‘그럼에도 잘못된 논리, 어색한 표현, 달성할  없는 환상이  책에 남아 있다면  책임은 전적으로  몫이다.’ 라는 부분에서 저자의 신선함과 젊음이 느껴졌다.  그리고 책에 인용된 “사람들은 무상 배포에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모기장에 익숙해지는 거죠.” 라는 말을 함으로써 나의 시각을 넓혀  듀플로에게 더욱 호감이 더욱 커졌다.

허황되더라도 유토피아에 대한 꿈을 가지고 현실에서 행동을 한다면 충분히 가치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 이 책을 읽고 생활 속에서 유토피아는 찾아가는 방법을 찾은  같다.  책은 지구를 유토피아로 만드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3년전 내가   있는 일을 찾고서 함께  나가는 교육공동체라는 플랜안에서 내가 현재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나는 물론이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좋은 생각의 균열을 만들어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 실제로 구직자를 도와주는 비용보다 기본속득이 경제적으로  이익이기에 책의 제목도 ‘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1968 파리 시위대가 외친 “현실주의자가 돼라, 그러면서도 불가능한 꿈을 꿔라!” 라는 대목을 보며 인간이 꿈꾸는 가능성도 어찌보면 현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책을 보며 ‘이라는 개념이 무엇일까 라는 의문도 들었다. ‘이라는 것에는 경제적인 댓가를 얻기 위한  뿐만 아니라 자아실현의 행동도 포함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한다면 로봇시대가 와도 우리는 얼마든지 의미있는 일을   있을거라는 생각을 한다.

 

- 과거보단 미래를 바라보자는 생각으로  책을 추천하게 되었다. 해결책은 대안이라기보다 삶의 태도로서의 유토피아라고 생각한다. 현실도 중요하지만  현실보다 지금 우리 현실을 바꿔나가려는 태도, 포기하지 안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삶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은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아가 교육에서 삶의 맥락에 맞는 삶의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  96년도와 현재를 비교하면 노동시간이 많이 줄었다. 그렇다고 하면 현재의 노동시간에서  줄여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현재의 노동시간을  줄여서 국가와 기업과 개인이 조금씩 분담한다면 현재의 실업률을 낮추는 것도 아주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본소득제도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돈이 주어졌을  ‘사람들이 흥청망청 쓰지는 않을까 대한 의문이 계속 생기면서  부분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싶다.

 

전체적으로 좋은 책이었다.  책에 나온 플랜들을 실천한다고 했을 , 우리나라에서 실행한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불가능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100만원이 주어져서 여유가 생긴다면 사람들도 현재와는 달라지지 않을까싶다.

 책의 내용이 너무나도 이상적이긴 하고 나에게도 ‘기본소득제도라는 것이 멀게 느껴지는 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이상을 높게 잡아야 현실에서는 그것을 따라가며  이상의 반이라도 따라가는 것이 아닐까싶다.

젊은 감각의 책인 것도 좋았고, 자기 이야기에 대해 무한한 확신을 가지기 보다는 의심을 가지는 점도 좋았다.

 

- 설득이  되는 책이었다. 사람들이 이런 시각을 접하지 않아서 모를 뿐이지  책을 읽는다면 설득이 될거라 믿는다. 어떤 점에서는 반항적인 작가의 시각도 마음에 들었다.

희망을 주는 실험 사례들이 많아서 좋았지만 한편으론 이것을 이런 제도들이 

댓글목록

김민호님의 댓글

김민호 작성일

저자의 TED 영상을 보면 이 책을 잘 요약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저자 직강이니 어련하랴! 그래서 저자가 특별히 강조하는 바와 책의 압축된 논리를 별 수고 없이 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역시 ‘공짜’에 가깝다.

저자는 강연에서 ‘기본소득’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데, 바로 기본소득이 ‘공짜’라는 것이다. ‘모든 이를 위한 공짜 돈(FREE MONEY FOR EVERYONE)’... 강연 서두에서 자신은 ’기본소득’을 굳이 이렇게 달리 부르고 싶다고 말하면서 이 점을 강조한다. 그런데 이런 내용은 책에 없다. 아주 노골적으로 작심하고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왜 이렇게 오바(?)를 할까 싶지만, 한편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자신의 ‘빅 아이디어’를 십여분만에 설명하고, 게다가 생뚱맞은 표정으로 앉아 있는 청중을 설득까지 하려니... 바지를 내린 것이다.

세상에 공짜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나도 좋아하고, 거기 모인 청중도 당연히 좋아할 것이다. (그래서 요즘 머리가 빠지는 건가?!?! 거울 볼 때마다 신경 쓰여 죽겠다..ㅜㅜ.. 하지만 공짜 좋아하는 저자를 보며 위로 받는다. 옆머리를 길게 넘겨 교묘히 커버하려 하지만, 머리칼 사이로 얄밉게 빛나는 살갗은 숨길 수가 없다.ㅎㅎ) 영리한 저자는 그 점을 노렸지만, 사람들이 공짜를 좋아하는 만큼 공짜에 대한 반감이 있다는 사실은 간과한 것 같았다. 인생을 좀 살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것을 잘 알 뿐더러, 공짜는 곧 특혜이자 불공정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니까 말이다.

저자의 말대로 기본소득이 공짜라면, 그래서 기본소득이 빈곤을 퇴치한다면, 공짜가 사람을 살리는 셈이다. 사람만 살리는가. 경제도 살리고, 그야말로 유토피아가 실현되는 일이다. 그런데 역사를 돌이켜보자. 인류 역사에서 곤궁한 자에게 공짜 돈이 끊긴 적이 있었던가?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다. 어김없이 구세군 냄비가 등장할 것이고 온정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도처에 창궐할 것이다. 어느 시대이건 적선과 자선이 있었지만, 이들은 결코 빈곤을 구제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들과 빈곤의 관계는 음모적이기까지 하다.

어느 잠언에 따르면, 이 세상 진리 중 최고의 진리가 바로 ‘세상에 공짜 없다!’는 말이란다. 그래서 공짜 돈도 없지만, 주인 없는 돈도 역시 없다! 즉, 돈에는 반드시 주인이 있다는 얘기다. 저 푸르른 하늘과 드넓은 땅과 아름다운 자연은 원래 주인이 없지만, 돈에는 반드시 주인이 있기 마련이다. 길에서 돈을 주웠다고 마냥 좋아할 수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고, 박근혜가 국정원 특활비를 받아 처먹고 탈이 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흘린 돈을 줍거나 로또에 걸리면 좋아한다. 왜냐하면, 돈에는 이름이 적혀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 년이 그 짓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 세상에 주인 있는 것들은 어떤 식으로든 딱지가 붙어있기 마련인데 유일하게 돈에만 이름이 없다. 그래서 주인이 쉽사리 바뀌곤 하는데, 한 돈이 주인 갈아치우기를 밥 먹듯이 한다. 하지만, 섬길 때 만큼은 신밧드의 램프 요정이 따로 없다. 주인 입맛대로 자신의 능력 한에서 최선을 다해 주인에게 맞춘다. 정말 충복이 따로 없다. 이러니 우리가 돈을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는가.

기본소득은 절대 공짜가 아니다. 단지 ‘권리’일 뿐이다! 아무런 조건없이 주는 돈이지만, 반드시 권리를 가진 자에게만 주는 돈이다. 따라서, 돈을 주기 전에 ‘권리’를 먼저 규정하며, 돈을 주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권리’를 주는 것이다. 만약, 기본소득이 사람을 살린다면, 그것은 돈이 살리는 것이 아니라 ‘권리’가 사람을 살리는 것이다. 돈에 온전히 주인이 될 수 있는 권리를 줌으로써 자신의 삶을 자율적이고 주체적으로 살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다. 근데 왜 하필 ‘돈’이냐고? ‘쌀’이 아니고? 돈만큼 주인을 주인답게 섬기는 물건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소연샘이 찾아 올리신 서울시 청년수당 기사를 다시 봤다. 나 역시 그들의 사연을 보고 속으로 울음을 삼켜야했다. 그러나 나의 눈물은 소연샘의 눈물과 달랐다. 울분이었다. 돈은 주되 ‘권리’는 주지 않은 우리 사회에 대한 분노였고, 그래서 50만원에 대한 온전한 주인이 되지 못한 청년들에 대한 설움이었다.

청년들은 알았다. 그 돈이 공짜가 아니라는 것을… 그래서 값지게 쓰려고 애썼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몰랐다. 그 돈이 마땅히 받아야할 돈이라는 것을!… 그래서 흥청망청 쓰지 못했던 것이다. 돈의 주인이 되긴 커녕 반쯤 노예가 되어 이름 없는 돈에 자신의 이름을 꼬박꼬박 적어가며 써야 했던 것이다. 심지어 자신이 잘못 쓰면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해가 될까봐 가슴 졸였다는 대목에서는 울컥하다 목이 꺾였다.

저자의 말대로 유토피아는 이미 우리 현실에 도래해 있다. 헌법에 명시된 인간의 존엄과 권리가 다름아닌 우리의 유토피아다. 그래서 유토피아란 꿈 꾸는 것이 아니라 단연코 쟁취하는 것이다.

김민호님의 댓글

김민호 작성일

소연샘의 후기도 2부작인가요?^^.. 마지막 발언 요약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중간에 잘린 것 같아서요. 후기 적기 힘들지요?ㅎㅎ.. 처음 사회 맡으셔서 잘 하시려고 녹음까지 하는 것 같던데... 저도 처음에 녹음하려고 했었어요. 한 마디라도 놓치면 큰 일 나는 줄 알고, 사회 보랴, 적으랴 정신없었죠.ㅜㅜ.. 지금도 사회는 할만 한데.. 후기는 여전히 큰 숙제입니다. 그런 점에서 사회와 함께 서기를 따로 두는 것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아요.

사회를 맡으셔서 오히려 소연샘의 재기발랄한 느낌과 평가를 자세히 듣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런 점을 후기에 적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만약, 이 후기가 2부작이라면.. ㅎㅎ)..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드려요. 후기 이어 봅니다.

정광모님의 댓글

정광모 작성일

후기 상세하고 깔끔한 정리 좋네요. 유토피아를 위한 아이디어가 사회에서 더 많이 실천되기를 기대합니다. 돈을 들이지 않고 해결되는 아이디어(여성 참정권, 국정원 개혁)도 있고, 많은 돈을 들여야만 처리되는 아이디어도 있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