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독서회

송년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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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민호 작성일17-12-20 08:52 조회50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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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이 무르익다...

 

무르익다 1

벌써부터 취흥이 풍선처럼 불러 있었다. 어떤 이는 발갛게 달아 올라 꽃을 피우고 있었고, 술이 자리마다 어김없이 희열이 낭자했다. 이미 점령이 끝난 것이다. 기다린 저격수의 예리한 술탄은 정확히 관통했고, 나 역시 우정의 포로가 되어 꽃을 피워야 했다

 

하지만, 술은 스미는 ... 만약, 술이 이처럼 찌르는 것이라면 어느 누구 하나 유혹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술은 책을 닮았다.

 

무르익다 2

우린 오늘 상을 받았다. 해를 살아 보답으로...  사람에게 따뜻한 밥상만큼 좋은 상이 어디 있는가? 무릇 먹어서 연명하는 존재치고 밥상만한 축복이 따로 없다

 

으레 그렇듯, 이런 자리에 혹자는 아쉬움을 토로할 지도 모른다. 혹은 후회하거나 부끄러워할지도... 하지만, 모든 순간이 유일한 순간이라면, 삶은 누구에게나 최선이다. 오히려 최선을 다해 산다는 그저 억지일 ... 누구나 최선의 삶을 순간 살아갈 뿐이다

 

그렇지 않고선, 어찌 마음 놓고 용서하며 사랑할 있단 말인.

 

무르익다 3

겨울에 어울리지 않는 말이지만, 양희샘이 그랬다. 우린무르익어간다고... 우리에게 어울리는 말이 아닐 없다. 나이가 든다고 익는 것이 아니다. 열심히 산다고 익는 것이 아니다. 무르익는 사랑만이 있는 ! 오직 사랑만이 강을 이루며 도도히 흐르 !

 

나도 누구처럼 시간의 끝에 작은 태그 하나 붙여본다.

#사랑만이 무르익다

 

 

댓글목록

김민정님의 댓글

김민정 작성일

1년간 쉼없이 달려오다 오늘 하루 풀리고 싶었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우리 모두 무장해제 되었다.
우리 모두 바람이 났다.. 신바람~~
점점 무르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