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독서회

2월 2주째 수요일 독서 모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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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병순 작성일18-01-28 11:20 조회633회 댓글20건

본문

"물고기 비늘에 바다가 스미는 것처럼

인간의 몸에는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의

시간이 새겨집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몸(질병)과 사회, 그 관계의 무늬를 섬세히 들여다봄으로써

연대와 보호와 치유를 위한 길을 안내하는 한 사회역학자의 책을 2월 첫 모임에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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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8년 2월 14일(수) 19:00

장소: 에코토피아

2월 2주 도서: 아픔이 길이 되려면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김승섭 저/ 동아시아/ 320쪽


아픔이 길이 되려면

 

저자 : 김승섭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보건정책관리학부와 동 대학원 보건과학과 부교수
   사회 역학자(social epidemiologist).


천안소년교도소에서 공중보건의사로 일한 이후, 재소자 인권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구금시설 건강권 실태조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사회역학자로서, 차별경험과 고용불안 같은 사회적 요인이 결혼이주여성이나 비정규직 노동자, 성소수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의 건강을 어떻게 해치는지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환자를 치료하는 것만큼 사람들이 아프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이 자기 삶에 긍지를 갖지 못한다면 그것은 사회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

 

* 참석 여부는 미리 댓글로 남겨주시면 좌석 및 음료 준비에 도움이 됩니다!

* 읽을 책은 인디고 서원에서 구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독서모임 참석 시 장소를 제공하는 에코토피아를 위해 1인 1음료를 주문해주세요.   

 

 

 

댓글목록

구민정님의 댓글

구민정 작성일

참석합니다.

손병철님의 댓글

손병철 작성일

참석합니다

안효원님의 댓글

안효원 작성일

참석합니다.

성현정님의 댓글

성현정 작성일

참석합니다

주묘희님의 댓글

주묘희 작성일

참석합니다.

김민호님의 댓글

김민호 작성일

1. 책을 처음 받아들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오랜만에 양장으로 깔끔하게 차려입은 책을 접한 탓일까 그 기분이 상큼했다. 구두로 치면, 고급 수제화를 선물받은 느낌이랄까. 아무튼 한 눈에 봐도 출판사가 엄청 공들였다는 게 역력했다. 더 놀라운 건, 양장인데 책이 상당히 가볍다는 사실이다. 재생지를 사용했나 싶어 알아봤더니, 그건 아니고, 책이 양장이어서 특별히 가벼운 종이를 사용했다고 했다. 그래서 상큼했나? 그 기분 좋은 낯설음에 끌려 책을 이리저리 손에서 가지고 놀듯 읽었다.

그렇게 놀다보니, 책이 금세 읽혔다. 그것도 신기해서 사정을 이리저리 헤아려보니, 글을 쉽게 쓰려고 노력한 저자 탓도 있지만, 이 역시 출판사의 세심한 배려(?) 때문인 것 같다. 말이 배려지 그 속을 따져 보면, 출판의 생리가 느껴져 좀 씁쓸하다. 내가 보기에, 이 책은 그 내용과 맞지 않는 형식으로 나왔다. 글이 앉혀진 내지의 편집 모양새가 유난히 맵시 있고 한껏 여유를 부리는 것이 소설이나 수필, 산문집에 어울리고, 책값 거품의 1등 공신인 고급스런 하드커버 제본도 글이 지향하는 바와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근데, 원고의 양을 고려하면, 그 맵시와 여유도 후자를 위한 것이었음을 금방 알 수 있다.

근데, 출판사도 이를 알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제작비를 아끼지 않은 탓에 이문도 별로 남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왜 이 딴식으로 책을 냈을까? 독자에 대한 배려? 양장값을 고스란히 받아낸 책값을 생각하면 그건 아닌 것 같다. 내가 보기에, 출판사는 독자보단 저자를 하염없이 배려한 것 같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전도유망한 저자의 ‘첫 책’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모양새로만 보면, 오로지 저자만을 위한 헌정에 가깝다.

만약, 출판사가 이 책에 대한 전자책 출판을 허락하지 않았다면, 나는 또 한번 씁쓸한 입맛을 다셔야 했을 것이다. 독자를 위해서도, 저자를 위해서도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2. 그래, 사실 이 책이 저자의 첫 책이라는 것이 처음에 믿기지 않았다. 그의 경력을 봐도 그렇고, 글의 내공을 봐도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난 평가는 올림픽에 처녀 출전한 선수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딴 것과 같다고 할까. 읽으면서 내내 감복해 하며, 이 저자를 어떻게 칭찬하면 좋을지 안달하며 읽었던 것 같다.

스포츠의 감동이 그렇듯이, 알고보면 저자도 이 책이 있기까지 누구보다 두터운 수련의 시간이 있었다. 저자가 겸손해서 첫 책이라고 했지만, 실은 그 전에 이 책보다 더 값진 연구논문과 보고서를 수십 편도 더 냈을 것이다. 사실, 내가 저자에게 기대하는 것도 실은, 다음 책이 아니라 그의 다음 연구이다. 메달보다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처럼 저자 역시 자신의 정체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3. 나는 통계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내 전공의 조사방법론을 가르치는 탓에 통계에 조금 익숙한 편이다. 하지만, 익숙한 만큼 잘 믿지 않는다. 오죽하면, 마크 트웨인이 이런 말까지 했을까. ‘이 세상에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이다.’... 또 우리 현실이 이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아마 석박사 논문을 쓴 사람이라면 가슴에 손을 얹고서는 결단코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일년에 수백편씩 나오는 석박사 논문 중에 제대로 된 논문이 몇 편이나 있을지... 특히 통계분석한 양적 연구의 경우, 개탄을 금치 못할 정도로 허접하기 그지 없다. 차라리 허접하기만 하면 좋으련만, 통계를 통해 억지로 거짓 결론을 지어내니 이 또한 적폐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실로 놀랍다. 시궁창 속에서 핀 한송이 꽃이라고 할까. 통계를 통한 양적 연구의 진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우상과 인습을 타파하는 무기로서의 통계, 그 힘을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나는 저자가 너무 반갑다. 게다가 그 꽃내음조차 너무 향기롭다. 꽃술을 들여다 보라. 우리 사회에서 가장 철저히 소외된 사람들을 그가 발견한 ‘단단한(!) 숫자’로 포근히 감싸며 지켜내고 있지 않은가.

저자가 지금 내 옆에 있다면, 무등을 태워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은 심정이다.

정종임님의 댓글

정종임 댓글의 댓글 작성일

기다리던 민호샘 글 반갑습니다.
민호샘의 글을 보면서 뛰어난 글솜씨와 이렇게 다른 시각으로 볼수 있다는 것에 늘 감탄을 합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1번 같은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거든요. ^^
한가지 아쉬운 표현은 "처녀 출전한 선수가 "입니다. 처녀라는 표현을 "첫" 즉 '첫 출전한'으로 바꾸었으면 좋겠습니다. 옥에 티 처럼 보입니다. '처녀작', '처녀 출전' 이런 표현들이 남성위주의 여자의 순결을 강조한 듯한 문화가 저는 짙게 느껴져서 거부감이 들거든요.

김금옥님의 댓글

김금옥 작성일

책듣기위하여 참석합니다.ㅎㅎㅎ

하우니님의 댓글

하우니 작성일

참석합니다~

김양희님의 댓글

김양희 작성일

참석합니다~~^^

원리님의 댓글

원리 작성일

참석합니다

원리님의 댓글

원리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갑자기 상가 문상할 일이 생겨서 좀 늦게 가겠습니다.

유갱님의 댓글

유갱 작성일

참석합니다

미주님의 댓글

미주 작성일

참석합니다!

박소연님의 댓글

박소연 작성일

참석합니다

정종임님의 댓글

정종임 작성일

참석합니다.

주묘희님의 댓글

주묘희 작성일

참석합니다.

하늬바람님의 댓글

하늬바람 작성일

참석합니다.

빨강머리앤님의 댓글

빨강머리앤 작성일

참석합니다.

장병순님의 댓글

장병순 작성일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