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독서회

3월 2주 수요독서회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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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병철 작성일18-03-07 09:00 조회264회 댓글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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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대위의 까치 > - 진중권의 독창적인 그림읽기 / 저자: 진중권

시간: 3월 14일(수) 오후 7

장소: 에코토피아 

 미학자 진중권이 <교수대위의 까치>를 통해 미학의 세게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 자신에게 특별한 울림을 주었던 12점의 미술작품을 통해

그 만의 특별한 시각으로 창조적 해석을 해 놓은 책으로

읽어 볼 만한, 토론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댓글목록

정종임님의 댓글

정종임 작성일

참석합니다

김민호님의 댓글

김민호 작성일

1. 2주 전, 부산현대미술관을 찾았다. 개관을 한참 앞둔 탓에 황량하고 심심하기 이를 데 없는 텅 빈 미술관은 그 자체로 거대한 설치미술 같았다. 아마 나 홀로 그곳에 남겨졌더라면 외벽 한 귀퉁이에 그럴싸한 문구의 쪽지를 붙여 놓고 작품이라며 예술을 논했을지도 모른다.

오늘 책도 이와 같다. 작가는 지면에 가상의 미술관을 차려 놓고, 자신의 컬렉션에 성실히 댓글을 달아가며 예술을 논한다. 나도 그랬지만, 이 미술관을 찾은 사람들은 아마도 작품보다는 그의 독법에 홀리며 예술에 빠져들 것이다. 해설이 작품을 압도하는 미술관…. 미술관을 나서며 잠에서 깬 듯 문득, 생전 처음 보는 이 작품들이 내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황망한 물음이 엄습해 왔다.

2. 작가의 정체가 재밌다. 우리 사회에서 알아주는 논객이자, 나와 같은 B급 교수에다 방송인(?)이며, 겁을 상실한 경비행기 조종사이다. 도무지 정체를 분간할 수 없는 오지랖이다. 하지만, 그의 정체를 관통하는 건 ‘미학’에 대한 열정임을 나는 알고 있다. 바로 그 점 때문에 나는 그에 대한 호감을 아직 놓지 않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름다움’에 관한 질문이 피비린내 나는 사상투쟁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 그를 떠올리며 가끔 그런 생각을 하곤 했다. 오늘 이 책이 즉답을 주지는 않았지만, 한 작품, 한 작품에 대한 그의 치열한 구애를 목도하니 조금은 이해의 길이 열리는 것 같다. ‘아름다움’이란 인간의 근본 욕망에 근거한 가장 상대적인 가치 아닌가. 그래서 쉼 없이 재규정되고 재해석되어야 할 숙명인 개념. 그 과정에서 목숨을 건 전투는 필연이고 실제 인간의 역사가 그랬다. 그래서 그 전장에 선 자가 무엇이 두려우랴. 그런 점에서 그의 정체는 다름 아닌 전사다.

3. 작가의 컬렉션을 감상하다 보면, 그의 독특한 취향이 보인다. 약간 변태다. 작품들이 하나 같이 모나기 때문이다. 시대에 불화하고, 주류에 저항하며, 상식에 딴지를 건다. 이런 것만이 예술이라는 듯 작가는 이들을 옹호한다. 그렇다면, 여기서도 평범은 곧 죽음인가.

하지만, 무릇 예술은 그러해야 한다. 갈등하지 않고서, 스스로 떨리지 않고서 어찌 예술이라 할 수 있는가. 아름다움은 본래 위태로운 것…. 달리하지 않고서, 스스로 이질적인 것을 품지 않고서 예술이란 없다. 이는 굳이 예술까지 논하지 않더라도 삶이 그러하다. 평범도 그 속에 비범을 품지 않고선 죽음을 면치 못하는 게 삶이니까. 이것이 만인이 만인에 대해 독립하는 그 날까지 예술이 칭송받아야 할 이유이다.

마종윤님의 댓글

마종윤 작성일

참석합니다.

박근수님의 댓글

박근수 작성일

좋은 말씀 들으러, 놀러 갈게요...

하늬바람님의 댓글

하늬바람 작성일

참석합니다.

박은수님의 댓글

박은수 작성일

참석합니다.

김금옥님의 댓글

김금옥 작성일

참석합니당...봄이 금새 가버릴듯...

박소연님의 댓글

박소연 작성일

참석합니다 :)

김석화님의 댓글

김석화 작성일

참석합니다

주묘희님의 댓글

주묘희 작성일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