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독서회

2018년 5월 4주 모임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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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민정 작성일18-05-15 13:11 조회336회 댓글8건

본문

​*  날짜: 5월 23일 오후 7시

*  제목: 작가의 사랑/ 문정희/ 민음사

*​  사회: 김민정

"응"

                  문정희

햇살 가득한 대낫

지금 나하고 하고 싶어?

네가 물엇을 때

꽃처럼 피어난

나의 문자

"응"

동그란 해로 너 내 위에 떠 있고

동그란 달로 나 네 아래 떠 있는

이 눈부신 언어의 체위

오직 심장으로

나란히 당도한

신의 방

너와 내가 만든

아름다운 완성

해와 달

지평선에 함께 떠 있는

땅 위에 제일 평화롭고

뜨거운 대답

"응"

평화롭고 뜨꺼운 시간...수요독서회

처음 참여하시는 분들은 해당 책을 읽으시고, 참석 의사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인디고서원과 함께 하고, 서원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수요독서회의 대상 도서는

인디고서원에서 구입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참석 여부와 그날 저녁 식사를 에코에서 하실지 여부에 대한 댓글을 주시면 준비에 

 도움이 된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하늬바람님의 댓글

하늬바람 작성일

참석합니다

김민호님의 댓글

김민호 작성일

1. 시인 문정희를 몰랐다. 배우 문정희는 알아도, 시인 김남주는 알아도 난 그녀를 몰랐다. 오늘 그녀의 시집을 읽기 전까지는. 한심하고 불가사의한 일이다. 그녀의 이력을 보니 빼곡하다. 수상 경력은 화려하다. 나라 밖까지 소문이 자자하다. 그런 그녀를 어떻게 모를 수 있을까.

부끄러운 일은 아니지만, 간절하게 살지 못한 내가 후회스럽다. 여성을 앞세웠지만 여성 속에 있지 못한 내가 가증스럽다. 그녀의 존재만으로도.

2. 알지 못하는 만큼 시가 읽히지 않았다. 그래서 끝내 묻게 되더군. 시를 읽는다는 것, 그 수행성에 대하여...

‘시란 어떻게 읽히는가?’
시인을 몰라도 시가 읽혀야 하건만, 난 그러지 못했다. 녹화된 그녀의 육성과 몸짓을 듣고 보고서야 겨우 읽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시란 취하는 것. 풀지 않고서, 열지 않고서, 사랑하지 않고선 시란 절대 읽히지 않는다는 걸 절감할 뿐이었다. 가계부를 쓰면서 시를 읽어보라! 불가능에 도전하는 헛짓거리일 뿐...  따라서, 시란 제사를 모시듯 특별한 예를 갖추지 않고선 읽을 수 없는 제문인 것이다.

3. 올해로 71살이란다. 주책(?)인 그녀를 문학이 구했구나. 이건 부끄러운 일이지만, 나도 한때 시인이 되고자 작심한 적이 있다. 그 때 나의 시학(?)은 ‘떨림’이었다. 모든 떨림에 대한 울림, 울음, 울분... 우습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언뜻 보니 그녀도 그렇네. 시학은 얼어죽을! 칼 끝의 떨림, 그걸 느끼고 노래하는 게 시라고 하면서 그녀는 울고 또 운다. 그런데 독자가 울기도 전에 그녀가 먼저 울어버리네?!?! 아!~ 그래서 그녀의 시를 아무리 먹어도 도무지 취하지 않는구나. 내가 선무당인 게지...

손병철님의 댓글

손병철 작성일

참석합니다.

김석화님의 댓글

김석화 작성일

참석합니다

성현정님의 댓글

성현정 작성일

참석합니다

박소연님의 댓글

박소연 작성일

참석합니다

김금옥님의 댓글

김금옥 작성일

"증오는 일반화하고 사랑은 개별화한다"(로빈 모건)...문정희시인을 통해 각자의 시를 각자의 목소리로 만나보는 시간...좋을 듯...ㅎㅎㅎ

주묘희님의 댓글

주묘희 작성일

참석합니다.